전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호텔을 물바다로 만든 사연

전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수 휫 메리필드와 린지 던이 함께 진행하는 '6ix Inning Stretch' 팟캐스트의 첫 에피소드가 공개되자마자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메리필드는 불과 일주일 전에 은퇴를 발표했지만, 새로운 도전으로 팟�스트를 시작하며 여전히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죠. 이번 첫 에피소드에서는 메리필드가 블루제이스에서 보낸 두 시즌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뤘습니다. 특히, 2023년 블루제이스 로스터가 월드 시리즈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믿었던 그의 생각부터, 동료 투수 유세이 키쿠치와의 유쾌한 에피소드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메리필드는 한 번은 키쿠치가 원정 중 호텔을 물바다로 만든 사건을 소개했습니다. 캔자스 시티에서의 원정 중, 메리필드와 그의 아내는 자신들의 호텔 방으로 물이 쏟아지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호텔 직원에게 연락한 후, '작은 아시아 남자'가 문 앞에서 사과를 했다는 설명을 들었는데, 그가 바로 키쿠치였던 것이죠. 키쿠치는 목욕을 하려고 물을 틀어놓고 명상하다 잠이 들었고, 깨어났을 때는 방이 물에 잠긴 상태였다고 합니다.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깨어나 물을 끄려고 했지만, 미끄러져 욕조에 넘어지는 해프닝까지 겪었다고 해요. 결국 물을 끈 후, 바로 사과를 하며 피해 비용을 지불했다는 후문입니다. 메리필드는 이 이야기를 소개하기 전, 키쿠치가 자신의 9년 간의 MLB 경력 중 가장 좋아하는 팀메이트 중 한 명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런 에피소드를 듣고 나면, 그 이유를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앞으로 메리필드의 팟캐스트에서는 이보다 더 재미난 이야기들이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