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정부, Langley Events Centre에 1,600석 콘서트홀 건립에 2,500만 달러 지원

캐나다 정부가 Langley Events Centre에 1,600석 규모의 새로운 콘서트 및 공연홀 건립을 위해 2,500만 달러(약 340억 원)의 연방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투자는 지역 문화 인프라 확장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Langley의 문화적 비전이 현실로** Langley Township의 Eric Woodward 시장은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오랫동안 콘서트홀 건립을 요구해 왔는데, 캐나다 정부의 이번 투자로 그 비전이 실현될 수 있게 되어 매우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 공간이 단순한 공연장을 넘어 고등학교 졸업식이나 지역 행사 등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의 중심지로 활용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친환경 설계와 구체적인 일정** 이 프로젝트는 연방의 'Green and Inclusive Community Buildings'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되며, 에너지 효율성과 기후 복원력을 갖춘 넷제로(net-zero) 설계가 요구됩니다. 시정부는 2026년 말 또는 2027년 초까지 공사를 시작해야 보조금을 활용할 수 있으며, 현재 예비 설계 및 기술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최종 설계와 예산은 2026년에 확정될 예정입니다. ### **Metro Vancouver의 문화 시설 확장** 이 콘서트홀이 전통적인 고정 좌석 극장으로 설계될 경우, Queen Elizabeth Theatre, Orpheum Theatre, The Centre에 이어 Metro Vancouver에서 네 번째로 큰 공연장이 될 것입니다. 한편, Vancouver 시내에도 1,800석 규모의 오페라와 발레 전용 홀 건립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지역 전체의 문화 인프라가 확충되는 추세입니다. ### **기존 시설과의 시너지 효과** Langley Events Centre는 이미 5,600석의 메인 아레나를 비롯해 다양한 체육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1억 4,900만 달러 규모의 확장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2026년 여름 완공 예정인 이 확장 공사는 5개의 아레나를 추가로 건설해 종합 스포츠 단지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전망입니다. 또한 인근에는 2023년 완공된 6,600석의 Willoughby Stadium이 있어 문화와 스포츠가 결합된 복합 공간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번 투자는 단순한 건축 프로젝트를 넘어 Langley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을 강화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지역사회의 오랜 염원이 실현되는 만큼, 향후 진행 상황에 많은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