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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화이트캡스, BC 플레이스 임대 협상에 '시한폭탄'... 시장과 주정부에 '돌파구'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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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화이트캡스의 홈구장 문제가 다시 불거졌습니다. 단기적으로는 BC 플레이스에서의 임대 협상이 시급하고, 장기적으로는 새로운 축구 전용 구장 건설이 필요하다는 압박이 가중되고 있죠. ### 새로운 구장 계획과 현실적 장애물 지난 목요일, 화이트캡스와 밴쿠버 시는 헤이스팅스 파크에 새로운 구장과 엔터테인먼트 지구를 조성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공식 체결했습니다. 이 협정은 2026년 12월 31일까지 독점 협상 기간을 보장하지만, 실제 첫 삽이 뜨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새 구장이 결정되더라도 건설에는 수년이 걸릴 전망입니다. 그동안 화이트캡스는 BC 플레이스에서 경기를 치르기 위해 PavCo와의 새로운 임대 계약이 절실한 상황이에요. 현재 계약은 15년 전에 체결된 것으로, 올해 12월 31일로 만료됩니다. ### 단기 임대 협상의 중요성 PavCo와의 단기 임대 협상이 성사된다면, 향후 10년 내 헤이스팅스 파크에 축구 전용 구장을 지을 자금력을 가진 새로운 구단주를 찾는 시간을 벌 수 있습니다. 화이트캡스의 CEO 겸 스포팅 디렉터인 악셸 슈스터는 기자들에게 "내년에도 경기를 할 장소는 있을 것"이라며, "이 협상이 큰 해결책으로 가는 다리 역할을 어떻게 할지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화이트캡스가 BC 플레이스에서의 경기일 순 음식·음료 수익 중 20% 미만만을 가져간다는 보도가 나왔다는 거예요. 슈스터와 화이트캡스는 언론에서 강경한 발언을 자제해 왔지만, MLS 커미셔너 돈 가버나 밴쿠버 시장 켄 심의 태도는 사뭇 다릅니다. ### 시장과 주정부의 압박 가버는 화이트캡스의 BC 플레이스 임대 계약을 "지속 불가능하다"고 표현했습니다. 켄 심 시장은 목요일 주정부가 "한발 더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며, "경제적으로 말이 안 된다. 화이트캡스가 향후 4~5년간 경기할 장소가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구단이 사라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죠. 이에 PavCo는 반박 성명을 내놓았습니다. 그들은 화이트캡스가 지난해 여러 차례 5만 명 이상의 관중을 동원하며 "상당한 수익"을 창출했다고 지적했어요. PavCo는 임대 갱신 논의가 "생산적"이라고 평가했지만, 몇 가지 쟁점에서 의견 차이가 있음을 인정했습니다. ### 공정한 거래를 위한 노력 PavCo는 "현재 계약이나 새 계약에 대한 논의는 수익뿐만 아니라 운영 비용과 자본 투자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화이트캡스는 경기일 비용의 대부분을 부담하지 않는데, 이는 구단이 소유한 구장에서는 100% 그들의 책임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그들은 "화이트캡스와의 파트너십은 재정적 이익보다 소중한 지역 파트너를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둔다"고 덧붙였죠. 화이트캡스는 티켓, 음식, 음료에서 발생하는 수익의 더 높은 비율을 얻고, PavCo가 제공하는 시즌 경기 일정 수도 늘리는 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슈스터는 "우리는 기부나 특혜를 요구하는 게 아니라 공정한 거래를 원한다"며 낙관적인 태도를 보였어요. ### 앞으로의 전망 화이트캡스의 구장 문제는 단순한 임대 협상을 넘어 지역 사회와 경제적 균형을 고려한 복잡한 퍼즐입니다. 새로운 구장 건설이 장기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지만, 그전까지 BC 플레이스에서의 지속 가능한 운영이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주정부, 시, 구단, PavCo 모두가 합의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이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하고 있죠.
밴쿠버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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