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캐넉스, 퀸 휴즈 트레이드에 왜 첫 번째 제안을 바로 수락했을까?

밴쿠버 캐넉스가 지난주 미네소타 와일드의 첫 번째 제안을 바로 수락하면서 퀸 휴즈의 트레이드가 성사됐다는 사실이 공개됐습니다. 캐넉스는 1년 전만 해도 휴즈가 떠날 수도 있다고 생각했지만, 와일드의 빌 게린 단장이 제안한 첫 번째 오퍼에 바로 응답하면서 NHL 최근 역사상 가장 큰 트레이드 중 하나가 탄생했습니다. ### 게린 단장의 "진심 어린 제안" 게린 단장은 휴즈를 영입하기 위해 마르코 로시, 지브 부이움, 리암 오그렌 그리고 2026년 1라운드 지명권을 내놓았습니다. 그는 이 트레이드가 와일드의 첫 번째 제안이었다고 밝히며, "퀸 휴즈 같은 수준의 선수와는 장난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게린은 "짐 러더포드 단장은 40년 경력의 베테랑이고, 패트릭 알빈 단장도 잘 알고 있다. 그들은 숙제를 다 해왔기 때문에 우리는 진심을 보여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캐넉스의 빠른 결정, 과연 옳았을까? 일부에서는 캐넉스가 상황을 고려했을 때 괜찮은 보상을 받았다고 평가하지만, 게린의 고백 이후 캐넉스가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휴즈는 NHL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인데 말이죠! 물론 게린의 첫 번째 제안이 진심이었기 때문에 협상이 빠르게 진행된 측면도 있습니다. 캐넉스가 1년 전부터 휴즈의 이적 가능성을 고려해왔지만, 단 일주일 만에 트레이드를 마무리한 것은 상당히 빠른 속도였습니다. ### 다른 팀들의 제안과 캐넉스의 전략 RG 미디어의 보도에 따르면, 캐넉스는 워싱턴 캐피털스와도 젊은 수비수 콜 허트슨, 센터 코너 맥마이클, 다른 유망주, 그리고 두 개의 1라운드 지명권을 포함한 트레이드를 논의한 바 있습니다. 캐넉스가 이 제안을 활용해 미네소타로부터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을까요? 하지만 캐넉스와 와일드의 최종 거래를 보면, 팀이 젊어지기를 원했지만, 고지명권이나 유망주를 모으기보다는 지금 NHL에서 뛸 수 있는 젊은 선수들에 중점을 뒀다는 것이 분명합니다. ### 게린 단장의 결단력 게린 단장은 세 명의 좋은 젊은 선수를 포기한 것에 아쉬움을 느끼지만, 왜 지금이 NHL 최고 수비수를 영입할 적기였는지에 대해 명쾌하게 답했습니다. 그는 "왜냐하면 그가 퀸 휴즈이기 때문이다. 적절한 순간을 기다리면 놓치게 될 것이다. 이런 수준의 선수에게는 지금이 항상 적기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결정을 뒷받침했습니다. 게린은 러더포드 단장과 피츠버그 시절부터 가까운 관계를 유지해왔고, 이번 트레이드에서도 그 신뢰가 작용했을 수 있습니다. 이번 트레이드는 캐넉스의 경쟁력 유지 의지가 와일드와의 거래에서 어떻게 구현됐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앞으로 두 팀의 성적 변화가 주목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