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전 세계 주요 도시 중 최악의 공기질 기록…산불 연기 주범

# 밴쿠버 공기질, 글로벌 최악으로 치솟아 밴쿠버가 전 세계 주요 도시 중 최악의 공기질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9월 3일 오전 기준, IQAir의 데이터에 따르면 밴쿠버의 공기질 지수(AQI)가 180에 달해 파키스탄의 라호르나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산불 연기가 지역을 뒤덮으며 발생한 현상으로,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 산불 연기로 인한 공기질 악화 이번 공기질 악화는 Whistler, Hope, Cariboo 지역 근처에서 발생한 산불과 연관이 있습니다. British Columbia 주 정부에 따르면, Howe Sound을 따라 부는 바람이 연기를 Horseshoe Bay와 West Vancouver 일부로 운반하고 있어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Environment and Climate Change Canada(ECCC)의 기상학자 Matt Loney는 "Sea to Sky Corridor에서 특히 심각한 수준의 오염이 관측되고 있다"고 설명하며, 당국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가장 심각한 지역은 어디? Sea to Sky 지역이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Squamish에서는 AQI가 270을 넘어 '매우 비건강한' 수준으로 기록되었고, Bowen Island와 Lions Bay도 캐나다 내 최악의 공기질 상위 5개 지역에 포함되었습니다. 밴쿠버 시내에서는 AQI가 169로 '비건강한' 등급을 유지하며, 세계보건기구(WHO)의 안전 기준보다 16배 이상 높은 미세 입자 농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 당국 조치와 주민 권고사항 Metro Vancouver, British Columbia 환경부, Environment Canada는 공동으로 Metro Vancouver와 Fraser Valley 지역에 공기질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이 경보는 며칠 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주민들은 야외 활동을 제한하고, 창문을 닫으며, N95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받고 있습니다. 특히 노약자, 임산부, 어린이, 만성 질환자, 야외 근로자는 건강 위험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당국은 실시간 업데이트를 확인하고 이웃을 돌보는 등 사회적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 앞으로의 전망 Metro Vancouver에 따르면, 연기가 내일 더 확산될 가능성이 있으며, 더운 날씨가 스모그 수준을 높일 수 있어 상황이 악화될 우려가 있습니다. 주민들은 당국의 지침을 따르고 건강 상태를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와, 이렇게 심각한 공기질 문제는 정말 오랜만이네요. 여러분은 어떻게 대처하고 계신가요? 댓글로 의견을 나누어 보세요! 😷